전체 글22 당뇨와 합병증 (혈당 변동성, 식후 혈당, 생활습관) 솔직히 병원에서 당뇨병 합병증이 심한 환자분들을 마주할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간호사로 일하며 지켜본 경험과 함께, 당뇨병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 병인지, 그리고 혈당 변동성과 식후 혈당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혈당 변동성과 식후 혈당, 숫자로 보는 당뇨혈당 관리 상태는 보통 공복혈당, 식후 혈당, 당화혈색소로 확인합니다. 공복혈당은 8시간 이상 굶은 뒤 잰 혈당으로 99 이하가 정상이고, 식후 혈당은 식사를 시작하고 2시간 뒤에 잽니다. 당화혈색소(적혈구 속 혈색소에 포도당이 붙은 비율로 최근 3개월의 평균 혈당을 보여 줍니다)는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봅니다. 여기에 최근 네 번째 지표로 주목받는 것이 혈당 변동성입니다.혈당 변동성은 연속혈당측정기로 확인합니다. 이 기기는 .. 2026. 10. 26. 당뇨 운동법 (유산소, 근력운동, 주의점) 솔직히 저는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먹는 것도 움직이는 것도 평생 제한받는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진단 10년이 넘은 친구가 운동과 생활 균형으로 혈당을 잘 다스리는 모습을 보고 생각이 바뀌어, 당뇨 운동법을 정리했습니다.유산소와 근력운동, 얼마나 해야 할까당뇨병에서 운동은 혈당을 조금 낮추는 보조 수단이 아니라 핵심 치료의 하나입니다. 미국당뇨병학회(ADA)의 2021년 지침을 보면 운동은 인슐린 저항성(인슐린이 있어도 세포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을 낮추고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합니다. 체중이 줄지 않아도 매일 3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면 당화혈색소(최근 두세 달의 평균 혈당을 보여 주는 지표)가 0.66% 이상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됩니다. 미국 기관의 자료는 출처: 미.. 2026. 10. 25. 전당뇨 관리 (수치, 스파이크, 식사순서) 건강검진 결과지에 공복혈당이 조금 높다고 적혀 있는데도 누구나 조금씩은 있다며 넘겨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제 친구의 오빠도 가족이 건강을 챙기라고 말할 때마다 아무거나 잘 먹는 것이 최고라며 웃어넘겼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계기로 당뇨병 직전 단계인 전당뇨를 공부했고, 방송 자료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전당뇨란 무엇이고 왜 방치하면 안 될까전당뇨는 당뇨병 진단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정상도 아닌, 당뇨병으로 넘어가기 직전의 단계를 말합니다. 방송에서는 이 단계를 안전지대가 아니라 회색 지대라고 표현했습니다. 가장 무서운 점은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목이 마르거나 소변이 잦아지는 증상은 이미 당뇨병이 시작됐다는 신호인 경우가 많아서, 전당뇨 단계에서는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습니다.제 친구 오빠의 이야기.. 2026. 10. 24. 아토피 피부염 (면역, 보습, 스트레스) 솔직히 저는 딸과 함께 병원을 오가던 시절, 아픈 아이의 피부보다 주변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에 더 마음이 무너졌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정말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병일까요? 딸의 경험과 면역 이야기를 함께 정리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과 면역의 과민 반응아토피 피부염은 면역이 지나치게 과민하게 반응해서 생기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우리 몸에서 염증이란 원래 몸을 지키고 복구하는 과정입니다. 상처나 감염이 생기면 면역 세포들이 사이토카인(면역 세포끼리 신호를 주고받는 물질)을 분비해 서로 불러 모으고, 이때 혈류가 늘어 붓고 아픈 반응이 나타납니다. 보통은 적을 물리치면 염증이 가라앉는데, 아토피 피부염에서는 이 신호를 멈추게 하는 브레이크가 고장 나 염증이 계속된다고.. 2026. 10. 24. 눈 건강 관리 (안구건조증, 온찜질, 자세) 눈이 나빠지면 안경이나 수술밖에 방법이 없을까요? 저는 눈이 무너지면 생활이 통째로 불편해진다는 걸 알기에 평소에 눈을 어떻게 쓰는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방송에서 눈 건강을 스스로 지켜 온 70대 할머니의 이야기를 보고, 눈 관리법을 제 습관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안구건조증, 눈 건강을 무너뜨리는 조용한 원인눈이 뻑뻑한 걸 그냥 피곤해서라고 넘기고 계시지는 않나요? 방송에 나온 72세 할머니는 황반변성(눈 속 시각 세포가 모여 있는 황반이 손상되어 시야가 흐려지고 일그러져 보이는 병) 진단을 받았을 때 병원에서 수술이나 치료법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15년이 지난 지금은 시력이 1.0이라고 하고, 전봇대의 작은 글씨도 읽을 만큼 눈이 좋아졌다고 소개됐습니다. 다만 이는 한.. 2026. 10. 23. 콜레스테롤 진실 (LDL, 스타틴, 스트레스) 콜레스테롤은 정말 몸에 나쁘기만 한 물질일까요? 저는 식물성 식단과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면서도 혈액검사 수치 앞에서는 늘 마음이 불안했습니다. 신경과 전문의의 강의를 듣고 콜레스테롤이 사실은 꼭 필요한 물질이라는 설명에 생각이 바뀌었고, 그 내용을 제 경험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필수 물질, 봐야 할 수치는 LDL과 스타틴의 위치콜레스테롤은 우리 몸 모든 세포의 세포막을 이루는 성분이어서 없으면 생존이 어려운 필수 영양 성분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양이 지나치게 많아져 혈관벽에 쌓이면서 동맥경화(혈관벽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상태)를 일으킬 때라고 합니다.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기름 성분이라 물인 혈액에 녹지 않기 때문.. 2026. 10. 22.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