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2 갱년기 호르몬 치료 (수면, 심혈관, 검사) 갱년기는 나이 들면 누구나 겪는 지나가는 증상일 뿐일까요? 저는 밤마다 잠을 못 자고 아무 때나 열이 오르면서 가족에게 짜증을 내고서야 그게 참고 넘길 일이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갱년기 증상의 원인과 호르몬 치료를 둘러싼 의견을 제 경험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수면을 방해하고 감정을 흔드는 갱년기의 정체제가 갱년기를 겪으면서 가장 먼저 무너진 것은 수면이었습니다. 저녁이 되면 잠이 오지 않았고, 낮에도 아무 때나 열이 확 올라 일상이 흐트러졌습니다. 열이 오르는 순간에는 등에서 얼굴까지 땀이 흐르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저 역시 비슷한 증상으로 힘들었습니다.갱년기를 단순한 노화로 보는 분들도 많지만, 의학적으로는 질병 코드(N95.1)가 따로 있는 치료 대상으로 분류됩니다. 대한폐경학회 조사에서는 폐.. 2026. 10. 22. 러닝과 심장 건강 (강도, 검사, 계단) 달리기는 심장에 무조건 좋은 운동일까요? 저는 몇 달 전까지 심장내과 예약을 앞두고 숨쉬기조차 힘들어하던 사람이었는데, 조깅 클럽에 들어가 달리면서 삶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그런 제가 심장 전문의들의 경고도 챙겨 보고 정리한 러닝과 심장 건강 이야기입니다. 러닝의 효과와 고강도의 함정러닝이 몸에 좋다는 말은 의사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거의 없습니다. 달리면 온몸의 근육을 함께 쓰면서 지방이 줄고, 심폐 기능이 좋아지고, 혈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 경험도 같았습니다. 저는 늘 소화가 안 돼 조금씩만 먹을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힘이 없고 매사에 의욕이 없었는데, 뛰는 속도와 거리를 조금씩 늘리자 소화가 놀랍게 잘되기 시작했고 의욕도 되살아났습니다.문제는 강도입니다. 전문의들이 권.. 2026. 10. 20. 우울증과 치매 (외로움, 식욕, 돌봄) 솔직히 저는 어머니가 눈에 띄게 말수가 줄어드셨을 때 그냥 나이 드셔서 조용해지셨나 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그 조용함이 우울증의 신호였고, 시간이 흐른 뒤 치매 진단으로 이어졌습니다. 노년기 우울증과 치매는 정말 연결되어 있을까요? 제 경험과 함께 정리해 봤습니다. 외로움이 먼저 찾아온 어머니의 시골집혼자 계시면 말수가 줄어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일까요? 저는 그렇게만 생각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는 시골집에서 혼자 지내셨는데, 하루 종일 이야기를 나눌 상대가 없다 보니 점점 조용해지셨고 말씀 자체가 없어지셨습니다.노년기 우울증은 슬퍼서 우는 모습으로만 나타나지 않습니다. 잠이 얕아져 자주 깨고,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고, 평소 즐기던 일에 흥미를 잃는 의욕 저하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2026. 10. 20. 우울증 인식 (자기인식, 주변 연결, 사회 시스템)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제 감정 상태가 '우울'이라는 걸 인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피곤한 거겠지, 좀 쉬면 나아지겠지 하면서 넘겼죠. 그런데 딸아이가 생리 주기마다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같은 여자인 제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저를 더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우울은 아는 사람도, 가까운 사람도 못 알아채는 경우가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전문가도 자기 우울을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뇌과학을 전공하고 심리학과 생물학을 깊이 공부한 사람도, 정작 자신이 우울의 한복판에 있을 때는 그 사실을 인지하는 데 몇 년이 걸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충격이었는데, 곱씹어 보니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우울증과 범불안장애(GAD)가 생기면 인지 기능 자체가 떨어집니다. 범불안장애란 .. 2026. 10. 19. 이전 1 2 3 4 다음